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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나 (월)/대만(2016.3月)

대만과 크롱맨과 나(5)


이날의 숙소는 Airbnb를 사용해봤습니다.
위치는 조금 외곽인 101타워 근처였지만,
전철역에서 걸어서 3분 거리기 때문에 이곳을 선택했죠.


그리고 가장 큰 이유는 가격이 쌌기때문인데,
1박에 2층 침대가 있는 방 하나가 3만 원이었습니다.



2층 침대가 있는 방인데, 책상과 옷장이 따로.


거기다 거실도 마음대로 쓸 수 있고, 세탁기도 써도 된다고 했습니다.


친절한 주인아조씨.


후기를 봤을 때 중국어가 90%이고, 영어가 10%였어서
조금 걱정도 되긴 했는데,
주인아저씨가 매우 친절한 사람이고, 영어도 좀 하시는 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제 기억으로는

여기에 한글 후기 올린 건 저뿐이었던 것 같아요.

어쨌든 새로운 숙소에 짐을 풀어 놓고,
이날은 단수이를 갔습니다.

원래는 단수이를 이것저것 먹으면서, 천천히 둘러보고
빠리에서 보는 노을이 엄청 예쁘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빠리로 배를 타고 건너간 다음에 자전거를 빌려 주변을 둘러보다가 
노을을 볼 계획이었지만,
날이 계속 흐려서 해가 안 보이고, 비도 왔다 안 왔다 해서
그냥저냥 구경하다 왔습니다.
(빠리로 가는 배는 교통카드를 찍고 탈수 있어요.)


단수이 명물 대왕 카스텔라, 다들 먹어야 된다고 하지만 꼭 먹을 필요는 없다.


단수이에 가면 다들 꼭 먹고 온다는 카스텔라 집을 발견해서
저도 한번 먹어 봤는데, 
내 생각에는 그렇게 줄 서서 먹을 필요는 없는 것같습니다.
뭐 맛은 흔히 생각하는 카스텔라보다 더 고소하다고 해야 하나 
제 생각에는 폭신폭신한 계란빵 같은 맛이었습니다.

아 누가 얘기해줬는데, 집에서 만든 카스텔라 맛이라고 했습니다.
가격대에 비해 엄청 많이 줍니다.


비가 슬슬 내리기 시작했다.


자전거길은 잘 돼있다.


빠리에서 내린 뒤 자전거를 타고 시간을 보냈지만,
날씨가 구려서 기분이 구려.


빠리 시장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스린 야시장이 있어서, 저녁을 먹고 왔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스린 야시장은 식사를 하기보다는 군것질을
하는 편이 더 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스린 야시장 안에 있던 사원.


그리고 숙소 근처에 있는 101타워를 갔습니다.
타이페이의 야경을 보려면 101타워나 관람차 둘 중 하나를

보면 되는데,

이날 101타워 야경에 기대보다 실망해서

관람차도 보러 갈 계획을 다시 짰습니다.

그 이유는 비가 와서 그런지 창문이 습해서

밖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고,
야경 자체도 그저 그랬기 때문이죠.
그런데 볼거리에 비해 가격은 매우 비쌌습니다.


101타워의 마스코트. 예쁘지는 않다.


타워 안의 타워 모형.


밖에서 보는 타워가 더 멋지다.


여어어어억쉬 여행은 날씨가 중요해!





오늘의 지출(6일차)

-아침(라면, 음료) 60TWD
-카스텔라 50TWD
-소룡포 45TWD
-버블티 50TWD
-자전거 대여 100TWD
-우산 150TWD
-아이스크림 24TWD
-저녁(훠궈 비슷한 거) 140TWD
-101타워 입장권 500TWD
-야식(규동) 100TWD
-맥주 47TWD

total 1,266TWD (대략 4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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